도원아,

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.

어렵고 위험하다는 작업 속에서 너의 행복도는 어느 정도일지 종종 걱정도 되고 멋지다고도 생각했다. 어떤 계기인지 모르겠으나 또한 너가 가장 잘하는 일로 돌아온 것 같아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야겠구나!

우리끼리 영전 축하 화환 보다는 맛있는 회를 초장에 찍어먹으며 소주 한잔을 넘기는 자리로 대신해보자. 가까이 있으니 한번 날 잡고 보자. 맨날 주말에 낮술 하자던 너의 연락에 응하지 못하여 뭔가 벌점이 쌓여가는 느낌이었다. ㅎㅎ

내 걱정을 해주었듯,
늘 니 걱정을 하는 친구

천영록
— 회 한 접시, 소주 한 병, 곧 —